파주와 포천 등 집중 호우 이후 경기북부 접경지역 일대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파주시 법원읍의 한 골프장에서 폭탄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군과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물체는 최루탄으로, 폭발 위험이나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오전 9시께에는 포천시 영북면 일대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쟁 당시 쓰인 고폭탄이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포탄의 제원과 대공 혐의가 없는 점 등을 확인한 후 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오늘도 비가 내려 흙이 유실되며 묻혀 있던 폭발물들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녹슬고 망가진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뇌관이 남아 있을 경우 위험하니, 포탄 의심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만지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