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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경인일보DB

4일 오후 3시 40분께 용인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 내에서 이산화탄소 유출로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2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중계기철거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삼성 자체 구급 이송팀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2시간 여 만에 한 명이 숨졌고, 나머지 2명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소화설비 이산화탄소 저장 창고 점검 중 실린더가 터지면서 가스가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