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촌지역의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오는 2006년까지 대규모 양수장 3개지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두 520억여원을 들여 여주군 흥천면 백심지구, 파주시 군내면 군내지구, 여주군 점동면 점동지구 등 3개 지역에 중규모 양수장을 신설, 인근 농경지 1천950㏊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 건설중인 6곳의 양수장중 이천시 장호원읍의 왕산지구 양수장을 올해 말까지 준공하는 등 개설하고 있는 양수장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모두 12억5천여만원을 들여 안성시 고삼저수지(1천522t), 파주시 애룡 저수지(102만5천t), 이천시 성호저수지(92만5천t) 등 22곳에서 총 31만루베의 흙을 준설할 계획이다.

   또 관정개발에 총 11억7천8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940여공보다 200개가 늘어난 1천178곳의 관정을 개발키로 했다.

   한편 현재 저수지(408개소)·양수장(519개소)·관정(6만3천310개소)에서 도내 공급량의 89%에 이르는 10만2천649㏊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뭄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며 “2006년까지 농업용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