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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열병식 모습. /연합뉴스DB

북한이 정권 수립 기념일을 맞아 진행한 대규모 열병식이 오전에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께 열병식을 시작해 오전에 열병식 일정이 끝났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은 이번 열병식 규모가 지난 2월 북한군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동원된 규모(1만2천여명)보다 약간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여부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 동원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서는 북한이 최근 잇따라 등장시켰던 ICBM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각국 정보당국이 주목해 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8일 건군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 등 두 종류의 ICBM급 미사일을 등장시킨 바 있다.

북한의 공식 매체들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은 이날 오전 현재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해 별다른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9·9절 행사 취재를 위해 방북한 외신들이 일부 열병식 준비 상황 등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열병식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