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국세수입 190조2천억원
세수 진도율 3.7%p 상승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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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호조 속에 올해 7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펴낸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세수입은 190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5천억원 늘었다.

세수 진도율도 1년 전보다 3.7%p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같은 기간 6조9천억원 늘어난 51조5천억원으로 70.6%의 진도율을 보였다. 법인세는 7조7천억원 많은 42조5천억원, 부가세는 2조7천억원 증가한 52조6천억원이 걷혔다.

집행 실적을 보면 올해 주요 관리대상 사업 280조2천억원 중 195조4천억원이 들어와 연간 계획의 69.7%가 진행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도 12조7천억원 흑자였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빼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반영하는 관리재정수지는 10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1∼7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9조2천억원 흑자,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15조5천억원 적자로 조사됐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79조4천억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자리·혁신성장·거시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 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