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엉덩이를 몰래 만지고 달아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여성 2명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쳐 지나가는 여성들의 엉덩이에 교묘하게 팔을 뻗어 만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조사까지 모두 마친 경찰은 A씨를 검찰 송치할 계획이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