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전날 전남 화순 백아산 능선에 자리한 선산을 벌초하던 임모(47) 씨가 계곡을 내려오던 중 수풀과 바위 사이에서 산삼 잎과 싹 대를 발견했다.
혹시나 했던 임씨는 약초꾼 지인에게 산삼이 맞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 두시간 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산삼을 캤다.
임씨는 길이 45cm 이상의 모삼(어미산삼)을 비롯해 수령 15년 이상의 자삼(아들 산삼) 등을 포함 총 12뿌리 천종산삼을 손에 쥐었다.
임씨는 이후 한국전통심마니협회를 찾아가 전문감정을 의뢰했고 "1억 원대의 천종산삼"이라는 감정을 받았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 어미 삼은 수령 70년 이상 되었다"며 "감정액이 1억 원대가 나와도 전혀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