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4일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가 극심해 고속도로별 교통상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승용차를 이용하면 이날 정오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은 양방향 8시간 50분 소요된다.
울산도 부산과 사정이 비슷해 승용차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울산 8시간 24분, 울산→서울 8시간 40분이다.
광주의 경우 승용차로 낮 12시 서울에서 출발하면 6시간 20분이 걸려야 도착할 수 있다. 반대 방향은 7시간을 잡아야 한다. 서울→강릉은 4시간 20분, 반대 방향은 4시
간 40분이다.
낮 11시 기준 경부고속독로 서울방향은 회덕분기점→죽암휴게소, 청주분기점→옥산하이패스나들목,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등 총 41.7km 구간에서 가다서기를 반복 중이다.
부산방향도 수원신갈나들목→오산나들목, 북천안나들목→목천나들목,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나들목 등 총 46.7km 구간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고창분기점→고창나들목, 군산나들목→동서천분기점, 서산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총 51.4km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목포 방향 역시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당진나들목→당진분기점, 조남분기점→팔곡분기점 42.7km 구간에서 시속 40km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오전 11시에 경부선 하행선에 진입하면 부산까지 9시간 10분이 걸리고 상행선은 9시간 20분 걸려 서울에 올 수 있을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추석 당일인 만큼 성묘, 친지 방문, 귀성, 귀경이 뒤섞였고 특히 서울 외곽의 혼잡이 극심하다"며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체가 극심한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피하려면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 등을 참조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 적절한 출발시간과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