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귀성·나들이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의 정체가 극심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칠곡물류나들목→칠곡휴게소, 황간휴게소→금강휴게소, 남청주나들목→청주나들목, 목천나들목→안성휴게소, 판교분기점→반포나들목 등 총 91.0km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부산방향은 총 정체거리 109.4km로 오히려 정체가 더 심한 상태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고창나들목→부안나들목, 동군산나들목→동서천분기점, 서산나들목→행담도휴게소, 발안나들목→팔곡분기점 등 총 115.8km 구간에서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호법분기점→용인휴게소, 신갈분기점→안산분기점,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등 총 63.5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 중이다.
이밖에 중부고속도로 총 169.7km 구간, 중앙고속도로 총 213.8km 구간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 승용차로 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울산→서울은 7시간 7분, 목포→서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6시간 20분, 대전→서울 4시간 20분, 강릉→서울 4시간 10분 등이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오후 4∼5시 절정에 이르고 익일 오전 3∼4시께 풀리겠으며, 지방 방향은 오후 4∼5시께 가장 많이 막히다가 오후 11시∼자정 사이 해소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