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착공식을 열었다.

새만금개발청은 27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홍보관에서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규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광수·김종회·안호영·이춘석·정운천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3천634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14.4㎞ 6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남북도로 2단계 구간은 십(十)자형 주간선도로를 구성, 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구간이 완공되면 동서도로(2020년 준공)와 남북도로 1단계(2022년 준공)와 연계돼 새만금 내부에서 어디든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예정된 국제협력용지와 농업용지, 관광레저용지의 진입로가 열려 개발 조성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해 민간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새만금개발청은 전했다.

이형규 위원장은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은 동과 서, 남과 북을 잇는 핵심 교통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