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의료단체가 이라크에 100명의 의료진 및 봉사단을 파견한다. 손학규 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난민지원을 위해 민간 의료단체와 함께 현지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방역물자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전쟁난민 및 재해지역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온 민간기구인 글로벌케어(이사장·김병수·포천중문의대 총장)와 경기도의사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이라크에 의사 40명, 간호사 35명, 자원봉사자 25명 등 모두 10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의료지원단 체류기간은 3∼6개월이며 오는 23일 20여명의 의료지원단 1진이 이라크로 출발한다.

   1진은 1개월 가량 현지 봉사활동을 벌인 뒤 순차적으로 파견되는 2, 3진과 교대하게 된다.

   지원단의 활동지역 등 구체적인 사항은 UN 및 현지 미군당국과 협의해 결정된다. 이를 위해 제1차 추경예산안에 10억원을 긴급 편성, 오는 18일 개회하는 도의회 임시회에 의결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