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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신 대표이사

수공아이엔씨홀딩스(주)
4세대 공기정화제품 출시
포름알데히드등 98% 제거

"길을 걸을 때마다 간접흡연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습니다."

2일 오후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27·여)씨는 길거리 흡연자들을 보면 피하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나혜석 거리'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심 거리로 분류돼 관련법에 따라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7만원 내외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이에 흡연자들은 흡연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나 흡연 부스를 찾아 담배를 피워야 한다. 하지만 흡연 부스는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막상 흡연 부스를 찾아도 흡연자들은 부스 안에 꽉 찬 연기와 냄새를 피해 흡연 부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길거리에는 흡연자들이 피다 버린 담배꽁초가 쌓이고 행인들은 흡연 부스를 피해 목적지를 돌아가는 등 흡연 부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흡연자들이 마음 놓고 흡연 부스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됐다. 최근 '수공아이엔씨홀딩스(주)'가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4세대 흡연 부스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흡연 부스는 공기 정화 방식에 따라 1세대 단순 배기팬, 2세대 필터, 3세대 플라즈마 필터, 4세대 나노코팅 카본 블록 필터 등으로 나눠 구분된다.

이 업체의 4세대 흡연 부스는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로 인해 20분 만에 흡연 부스에 꽉 차 있는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95~98% 제거되고 일산화탄소는 10분 만에 모두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스 안에는 에어컨과 히터가 장착돼 여름과 겨울철에도 쾌적한 흡연이 가능해졌다.

수공아이엔씨홀딩스 표정신 대표이사는 "흡연으로 인한 냄새와 연기의 처리 방법이 관련법에 명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다 보니 그동안 비흡연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이 같은 부분을 고려해 흡연 부스를 개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