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주운 분실 체크카드로 각종 물품 구입한 것도 모자라, 속칭 '카드깡'을 해 약 1천만원을 물쓰듯 사용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4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강모(6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3~4일 이틀에 걸쳐 광주와 전남 나주 등지에서 습득한 체크카드로 22차례에 걸쳐 978만여원을 결재해 물품과 현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강씨는 9월 3일 오전 11시께 광주 동구 학동 남광주시장을 찾았다가, 50대 피해자가 분실한 체크카드를 우연히 주웠다.
거주지인 나주로 돌아온 강씨는 5천 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주운 카드로 결재한 뒤 체크카드 잔액을 영수증으로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4일 이틀 동안, 광주와 나주 일대의 상점을 잇달아 돌아다니며 옷과 신발, 소주, 소고기, 전복, 꽃게, 약품, 기름, 고추 등을 구입했다.
심지어 강씨는 4일에는 자신이 운영하다 폐업한 식당에서 허위로 5차례에 걸쳐 500만 원을 결재해 현금화하는 속칭 '카드깡'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겸용인 이 카드 계좌에는 피해자가 아버지의 병원비를 지급하려고 입금한 1천여만 원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2.5t 화물차를 타고 물품을 사들이는 강씨의 행적을 추적해 붙잡았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4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강모(6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3~4일 이틀에 걸쳐 광주와 전남 나주 등지에서 습득한 체크카드로 22차례에 걸쳐 978만여원을 결재해 물품과 현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강씨는 9월 3일 오전 11시께 광주 동구 학동 남광주시장을 찾았다가, 50대 피해자가 분실한 체크카드를 우연히 주웠다.
거주지인 나주로 돌아온 강씨는 5천 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주운 카드로 결재한 뒤 체크카드 잔액을 영수증으로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4일 이틀 동안, 광주와 나주 일대의 상점을 잇달아 돌아다니며 옷과 신발, 소주, 소고기, 전복, 꽃게, 약품, 기름, 고추 등을 구입했다.
심지어 강씨는 4일에는 자신이 운영하다 폐업한 식당에서 허위로 5차례에 걸쳐 500만 원을 결재해 현금화하는 속칭 '카드깡'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겸용인 이 카드 계좌에는 피해자가 아버지의 병원비를 지급하려고 입금한 1천여만 원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2.5t 화물차를 타고 물품을 사들이는 강씨의 행적을 추적해 붙잡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