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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든 5일 오후 궂은 날씨 때문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결항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항공기와 여객선 일부 노선이 통제되고 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162편이 결항한 것을 비롯해 김포·김해공항 등 8개 공항에서 항공기 310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6시 이후 항공편이 전면 결항될 예정이다.

바다에서는 제주-완도, 목포-흑산도, 군산-어청도 등 32개 항로 여객선 42척의 발이 묶였다.

한라산과 경주, 지리산 등 9개 국립공원 236개 탐방로도 입산이 통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 윗세오름에 133㎜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울산 90㎜, 포항 84.5㎜, 무안 76.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후 4시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와 제주 남부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것을 비롯해 제주 북부·산지에 호우경보가, 경북, 전남, 제주도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콩레이'는 오후 4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440km 해상에서 북진 중이며 6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50km 해상을, 6일 오후 3시에는 부산 북동쪽 12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 대부분에 바람이 매우 강하겠으며 시간당 30~5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