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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주 서부소방서 직원들이 제25호 태풍 콩레이 대비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서부소방서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피해 예방과 재난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길목에 있는 여수 등 전남에 비바람이 거세져 대비에 들어갔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8분 현재 강수량은 무안 115㎜, 장성 상무대 103.5㎜, 신안 가거도 102.5㎜, 광주 55.1㎜ 등을 기록했다.

신안 가거도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6.1m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여수에도 최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전남 22개 모든 시·군과 광주에는 오후 10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남부 앞바다 등 해상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연안 선박들은 항구에 결박하거나 안전지대로 피항했다., 양식 어민들은 보호망을 설치하는 등 예방 조치를 하고 태풍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가 유관기관들과 함께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해안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곳에 대한 예찰을 강화했으며 노인, 고립 예상 지역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방법을 안내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는 등 안전에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