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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양주시장. /경인일보DB

이성호 양주시장이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대책 발표와 관련, "지지부진한 2기 신도시를 활성화해 주택공급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성공을 위한 방안으로 2기 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과거 정부가 추진한 양주 옥정·회천지구 등 2기 신도시의 경우 지구 지정 15년이 흘렀음에도 광역교통망과 자족시설 부족으로 계획된 공급물량의 절반밖에 해소하지 못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철 7호선이 연결되면 옥정지구 1만 5천 가구, 회천지구 2만 2천 가구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며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2기 신도시를 활성화하면 주택공급 물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한강 이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공급을 검토,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배후 거점지역 조성과 국토 균형발전이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는 등 접근성 강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옥정신도시는 706만 3천㎡에 4만 1천481가구를 지어 10만 6천351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사업이다. 옥정지구와 인접한 회천지구는 437만 8천㎡에 2만 2천217가구를 지어 6만 2천300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사업으로 2010년 착공 예정이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중단된 뒤 아직 착공을 못하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