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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72돌을 맞는 10월 9일 한글날은 법정 공휴일이다. 법정 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공휴일이 된 날'이다.
한글날은 '훈민정음(訓民正音)'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로 국가가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한글날은 1970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1991년 휴일이 많다는 기업 등의 지적으로 기념일로 변경돼 공휴일 지위를 잃었다.
그러나 이후 한글단체 등의 꾸준한 문제제기로 2006년부터 다시 국경일 지위를 회복했고, 2013년부터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한글날은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
태극기 다는 법은 일반적 국경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로 구분된다. 조의를 표하는 현충일 등의 경우 태극기를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려 달아야 한다.
일반적인 국경일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태극기를 게양하면 된다. 태극기 게양 시간의 경우 일반 가정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한편 법적 공휴일로 지정된 한글날에는 모든 택배회사의 배달 및 접수업무가 중단된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