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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수원병·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대아파트 내 소방장비의 도난·파손으로 입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이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임대아파트 소방시설물 도난 및 파손 현황'에 따르면 2014~2018년 상반기까지 임대아파트 내 소방시설물 도난 및 파손 건수는 총 1천27건, 피해액은 1천8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임대아파트 소방시설물 도난·파손은 179건으로 2014년(283건) 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피해액은 670만원으로 오히려 두 배 가량 늘었다. 최근 임대아파트 화재사고가 크게 증가한 만큼 소방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시급하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화재는 초기 진압이 중요한데, 소방시설물이 도난·파손돼 있으면 대형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 사각지대가 없도록 소방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 화재로부터 입주민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