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로 부상한 케이팝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정부로부터 유공 훈장을 수여 받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한류를 확산시키는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가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양국의 우호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무궁화대훈장을, 배우 이순재씨 역시 콘텐츠·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는다.
국무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경찰의날·소방의날 기념 유공자 등 19개 부문 유공자에 대한 훈장·포장 수여를 결정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