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물론 북중·북러 정상회담도 가시화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종전선언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8일 베이징을 방문하기 전 서울에서 가진 뉴스 브리핑에서 "북미 간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합의하는대로, 사찰단이 북한의 미사일 엔진테스트 시설과 풍계리 핵 실험시설을 사찰하게 될 것"이라고 1차 핵 신고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2차 북미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 사항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시진핑 중국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을 내놨다.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언급됐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일제히 보도하며 공식화 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