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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프랑스 파리로 출발… 7박9일 유럽 순방 돌입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을 보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유럽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출국하는 문 대통령은 먼저 국빈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파리에서 동포간담회와 방탄소년단(BTS)이 공연하는 한·프랑스 우정 콘서트에 참석한다.

15일 밤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만찬을 갖고 유엔 안보리에서의 협력과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공조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17일에는 이탈리아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기술, 중소기업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18일 새벽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향한 의지를 담은 연설도 할 계획이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전할 예정인데 교황의 평양 방문 수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벨기에로 이동해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우리 정부의 포용적 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EU 정상들과 회담한다.

끝으로 오는 20일 덴마크 P4G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녹색성장과 기후변화협약 준수를 위한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한·덴마크 정상회담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평화를 향해 전진하는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모색한 뒤 오는 21일 7박 9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