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16일) 2018 10월 모의고사가 실시된다.
이날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18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는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10월 모의고사는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만큼 출제 범위는 전과목 전범위로, 수능과 출제범위가 동일하다.
1교시 국어는 오전 8시 40분부터 80분간 치러지며, 화법과 작문·독서와 문법·문학의 전범위다.
2교시 수학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진행된다. 가형과 나형 모두 전범위다.
수험생들은 오후 12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가진 뒤 3교시에 임하게 된다.
3교시 영어는 오후 1시 10분부터 70분 동안 진행된다. 듣기 평가는 20분 이내로, 역시 영어I·영어II의 전범위다.
마지막 4교시 한국사/탐구는 오후 2시 50분부터 시작되고 종료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이어 제2외국어/한문 역시 전 과목을 치른다.
시험종료 후 EBSi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9월 모의고사 문제와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9월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수학과 영어가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일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29점, 수학 가형 131점, 수학 나형 139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영역은 최고점이 5점 하락했고, 수학은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점, 나형 최고점이 4점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웠다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1등급 커트 라인은 국어영역이 127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1점 낮아졌고, 수학 가형은 124점, 수학 나형은 133점으로 각각 1점, 4점씩 상승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은 7.9%인 4만 614명으로 지난해 수능(10.03%·5만2천983명)보다 1만 2천명 이상 줄었다.
탐구영역 가운데 사회과목의 1등급 커트라인은 생활과 윤리 66점, 윤리와 사상 66점, 한국 지리 67점, 세계 지리 66점, 동아시아사 68점, 세계사 67점, 법과 정치 67점, 경제 73점, 사회·문화 65점이었다.
과학탐구 1등급 커트라인은 물리Ⅰ 68점, 화학Ⅰ 64점, 생명 과학Ⅰ 68점, 지구 과학Ⅰ 67점, 물리Ⅱ 71점, 화학Ⅱ 69점, 생명 과학Ⅱ 70점, 지구 과학Ⅱ 69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모든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 수능과 같거나 1∼9점 높았고, 과학탐구도 화학Ⅰ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커트라인이 지난해 수능과 같거나 3∼5점 높았다.
직업탐구 역시 1등급 커트라인이 상승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경우 아랍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85점으로 제일 높았고, 독일어와 스페인어가 64점으로 가장 낮았다.
필수과목인 한국사영역에서는 원점수 4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이 21.27%(10만9천299명)로 지난해 수능(12.84%/ 6만8천207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