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부동산 거래량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총 2만5천379건으로 전월(2만8천638건) 대비 1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3만5천547건)에 비해서도 무려 28.6%나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오피스텔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지난 9월 한달 간 1만2천899건이 거래돼 전월(1만4천394건) 대비 10.3% 감소했고, 전년동월(1만7천111건)보다 24.6% 줄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지속적인 매매가 상승,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최근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이 거래량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