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광교신청사와 함께 추진된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이 경기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2일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광교신도시 건립을 보류하도록 '경기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수정 의결했다.
박근철(민·의왕1) 안행위원장은 "전국최대규모로 건립하겠다는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필요성과 특정 지역 주민들만을 위한 시설 아니냐는 지적에 상임위원 모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며 "경기도지사에게 의견을 묻고 그 결과를 보고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대표도서관 건립은 도청사를 비롯한 경기융합타운 조성 계획의 한 축"이라며 "수년간의 검토, 의견 수렴을 토대로 현재의 계획이 결정된 만큼 도의회에 다시금 상세히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하는 한편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대표도서관은 총사업비 1천344억800만원을 들여 경기융합타운내 부지에 연면적 4만1천500㎡,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 오는 2023년 7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곳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어린이자료실, 교육실, 일반자료실, 메이커스페이스, 자료열람실, 전시·교육실, 강당·다목적실·강의실, 사무실·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도내 공공도서관의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sj@kyeongin.com
'전국 최대 규모'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 '제동'
도의회 안행위, 광교신도시내 필요성·특혜 논란에 '보류'
입력 2018-10-22 21:56
수정 2018-10-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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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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