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10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11일 만에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 이행과 관련한 중간 평가와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우선 협의한다.
서해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 등을 논의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 방안과 한강(임진강) 하구 공동조사 방안도 논의한다.
남북은 2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초소와 병력, 화기 철수 작업을 끝냈다. 이날부터 이틀간 남·북·유엔사 3자 공동검증을 할 계획이다. 장성급 군사회담에서는 이런 검증 절차와 함께 남북 각 지역의 초소 교차 설치 세부사항도 협의할 계획이다.
초소 교차 설치가 끝나면 이르면 다음달 중 남북 민간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JSA 남북지역 자유왕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JSA 비무장화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다음 단계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며 "비무장지대(DMZ)인 강원도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현황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안도 이번 장성급 회담에서 다뤄진다.
앞서 남북은 군사합의서를 통해 쌍방은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문제, 다양한 형태의 봉쇄·차단 및 항행방해 문제, 상대방에 대한 정찰행위 중지 문제 등에 관해 군사공동위를 가동해 협의하기로 했다.
군사공동위 위원장은 차관급 관료가 맡고 각 5명 정도의 위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서홍찬 북한 인민무력성 제1부상이 위원장으로 거론된다. 위원으로는 정부와 군 인사들이 고루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 군사공동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국방부 차관과 북측 인민무력성 제1부상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장성급회담에선 한강하구 공동조사 방안도 논의된다.
남북은 공동이용 수역에 대한 조사를 오는 12월 말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동조사단은 상호 해당 전문가를 포함해 각각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군사합의서에는 남측의 김포반도 동북쪽 끝점으로부터 교동도 서남쪽 끝점까지, 북측의 개성시 판문군 임한리로부터 황해남도 연안군 해남리까지 70km에 이르는 한강(임진강) 하구 수역을 공동이용 수역으로 설정한다고 명시했다.
장성급 군사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총 5명이, 북측에서 단장(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담은 우리 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개최를 제의했고, 북측이 호응해 열게 됐다.
/디지털뉴스부
남북은 공동이용 수역에 대한 조사를 오는 12월 말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동조사단은 상호 해당 전문가를 포함해 각각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군사합의서에는 남측의 김포반도 동북쪽 끝점으로부터 교동도 서남쪽 끝점까지, 북측의 개성시 판문군 임한리로부터 황해남도 연안군 해남리까지 70km에 이르는 한강(임진강) 하구 수역을 공동이용 수역으로 설정한다고 명시했다.
장성급 군사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총 5명이, 북측에서 단장(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담은 우리 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개최를 제의했고, 북측이 호응해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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