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5~26일 개최한 2018 인구정책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의정부시의 '해피버스(birth) 의정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시는 경력단절 여성을 시민강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전업주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엄마품 놀이학교'의 선생님이 돼, 지역보육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또 미혼남녀로 구성된 봉사단을 구성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대책도 눈에 띄는 정책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 경력단절여성 채용기업에 고용장려금 지원 등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 정책으로 내세운 용인시의 '가족 더하기 행복 곱하기'가 우수상을 받았다.

김종석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인구문제를 대하는 데 있어서 경기도와 각 시·군의 고민에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경기도의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점검하고, 정책을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