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昇圭 수원지검장은 9일 『수도권 5백만 주민의 안정과 치안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부정부패,환경사범 척결을 통해 신뢰받는 검찰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金 검사장은 이날 오후 취임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를 재건해야 하는 당면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및 자유로운 경제질서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장애요인울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검사장과의 일문일답.
_ 신임 검사장으로서 소감과 청 운영 방침은.
▲개발이 활발하다 보면 이권이 발생하고 이것을 둘러싼 부정부패가 생겨나는 것은 당연하리라 생각된다.
각종사업 인.허가와 관련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이권을 둘러싼 토착비리등은 경제질서를 왜곡하고 사회 정의를 무너 뜨릴수도 있다.검찰은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경기도의 특성상 이같은 부정부패 척결은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검찰권을 행사해 나갈 계획이다.
_환경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 환경의 중요성이 매년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는 팔당 상수원등 많은 자연환경보전지역이 있다.또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규제완화시책에 편승해 그린벨트,임야,농지 훼손사범과 폐기물 무단 투기 사범이 늘어나고있는 만큼 지속적인 감시해 나가겠다.
_내년 16대 총선에 대한 대책은.
▲정치권에서는 21세기를 맞는 내년의 국회의원 총선거에 온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내년 선거가 자칫 혼탁.불선 선거로 타락할수 있다고 보고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후보자나 선거운동원들의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할 방침이다.
_ 고급옷 로비사건과 검찰의 공기업 파업유도발언 파문등 잇따른 악재로 검찰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는데.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검찰은 더이상 존립기반을 잃는 것이다.최근 일련의 사태를 추스리기 위해서는 검찰의 자기성찰과 자기혁신이 시급하다.검찰은 공정한 수사와 피의자 인권존중등에 더욱 힘써 국민들의 신뢰를회복해 나가겠다.
/朴勝用기자·psy@kyeongin.com@
金昇圭 수원지검장 인터뷰
입력 1999-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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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6-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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