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4시 41분께 의정부시에 있는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 A(42)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33명과 10대의 소방장비를 투입해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2층 43㎡ 중 10㎡ 가량과 안에 있던 TV, 침대, 옷가지 등이 소실됐다.

또 잠겨 있던 2층 문을 강제로 개방해 인명 수색을 벌이던 소방당국은 안방 침대에서 엎드려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이웃 주민 7명은 화재 발생 직후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내부 수색을 벌였지만 뚜렷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추후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