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실시한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올해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국회에 계류된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에 따른 정부 예산을 국회에서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한 민생·개혁 입법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1월 이후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