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경기도지부 집행부와 도지사 후보군을 배제한채 지역중진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공천문제 및 도지부 개편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을 가진것으로 알려져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중앙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 후보 인선 작업과 조직 개편작업의 착수로 받아들여져 조만간 도지부 인사개편및 후보 인선작업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배 사무총장은 최근 지역내 최다선인 목요상(동두천·양주)의원과 전용원(구리)의원, 이자헌(평택을) 이해구(안성) 장경우(시흥) 위원장등 중진급 인사들과 회동을 갖고 지방선거 제반문제를 논의했다.
김총장은 이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뒤 도지부 집행부 개편문제와 향후 운영 방침, 그리고 도지사 후보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현재 거론되는 도지사 후보군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이재창(파주) 현 도지부 위원장의 후임 문제를 집중 거론했으나 결론은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부 개편과 관련, 김총장은 “내년 지방선거는 도지부를 중심으로 치른다는게 중앙당의 계획”이라고 전제, “이를위해 도지부 위원장의 권한 강화를 위해 중량급 인사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중앙당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위원장들은 “현행 도지부 체제로는 내년 지방선거를 원만히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도지부 개편과 함께 분위기 쇄신을 강력 요청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