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한기진)는 수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일 수질환경보전회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질환경보전회는 경기도 친환경농업과, 쌀전업농 경기도회장 및 수석부회장, 경기연구원 및 건국대학교 교수 등 지역주민, 학계와 함께 경기지역본부가 포함됐다.

이들은 저수지의 수질관리를 위해 상류 유역 오염원의 관리가 우선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 또 농업인이 직접 체감하는 용수로 오염물질 유입 대책과 축산분뇨 처리 등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기지역본부는 10개지사 950개소의 농업생산기반 시설과 6만3천76㏊의 농경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112개소의 저수지는 현재 23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 수는 2016년 27개소였으나, 지난해에는 19개소로 감소했다.

경기지역본부는 환경정화행사와 수질오염방제훈련 등 주민, 지자체, 시설관리자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한기진 본부장은 "농업용수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지자체, 공사, 지역주민의 노력과 오염원 차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본부와 지사의 지역 거버넌스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