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사태 책임 회사운영 손떼"
警, 광수대 추가투입 40여명 수사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수련회 등에서 엽기행각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빠르면 다음주 중 경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내 웹하드 업체 1·2위 격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제 운영자인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 왔다.
하지만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지난달 30일 모 언론을 통해 양 회장이 위디스크의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한 사실 등이 드러나자 이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추가 투입해 40여명으로 이뤄진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통상적인 수사 소요 시간을 고려할 때 양 회장 소환 시점은 내주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양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전직 직원도 참고인으로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 5가지다.
한편 양 회장은 1일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폭행파문' 양진호 회장 사과문… 다음주 소환조사
입력 2018-11-01 21:29
수정 2018-11-01 21:29
지면 아이콘
지면
ⓘ
2018-11-02 5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