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시설·인력 현황 현장평가
올해 첫 심사, 3년에 한번 꼴 열 듯
탈락한 사례도… 이르면 오늘 결과
처음으로 실시되는 응급의료기관 재지정을 앞두고 경기도 내 중·대형 병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응급의료위원회가 개최됐다. 응급의료위원회는 응급의료기관의 규모 및 역할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하는 권한을 맡은 기구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지역 내 응급의료 업무 수행을 위해 해당 시·도가 지정한 병원을 뜻한다.
위원회는 지금까지는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역할만을 맡아왔지만,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기관의 시설 및 인력·운영 현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면서 재지정 심사 기능이 추가됐다.
올해 처음으로 현장평가 등을 통한 재지정 심사를 열게 된 것으로, 재지정은 3년에 한 번 꼴로 이뤄질 예정이다.
처음으로 열리는 재지정 심사인 데다 앞서 응급의료위원회를 개최한 다른 지역에서 탈락 사례가 나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도내 병원들은 긴장한 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부산시의 경우, 지난 10월 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현장평가 등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2곳의 병원을 탈락시켰다.
경기도에는 현재 아주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순천향대부천병원·한림대성심병원·명지병원·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등 7곳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고, 성빈센트병원·의정부백병원·안양샘병원·다보스병원·남양주한양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24곳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등록돼 있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오산한국병원·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양평병원·참조은병원 등 32곳이다.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일정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도내 응급의료기관의 재지정 여부는 2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심사를 실시했고, 응급의료위원회가 평가를 진행했다. 빠르면 2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응급의료기관 첫 재지정, 경기도내 병원 '초긴장'
입력 2018-11-01 21:43
수정 2018-11-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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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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