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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싼타페, 코나, 넥쏘 3개 차종이 동시에 '은상(Silver)'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20일 전했다. /연합뉴스=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0월 한 달간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0.9% 증가한 40만8천16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시장에서는 작년 10월보다 25.0% 증가한 6만6천288대를 판매했고, 해외에서는 2.7% 감소한 34만1천872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 실적을 보면 세단 중에선 그랜저가 9천37대(하이브리드 2천300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7천228대, 쏘나타가 6천326대(하이브리드 333대 포함) 등 총 2만4천347대가 팔렸다.

레저용차(RV) 중에서는 싼타페가 9천781대, 코나가 5천375대(EV 모델 2천473대 포함), 투싼이 4천865대, 맥스크루즈가 25대 등 작년 같은 달보다 74.0% 증가한 2만173대를 판매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8개월 연속 최다판매 모델에 올랐고, EV(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천411대, G70가 1천406대, EQ900가 309대 판매되는 등 총 5천126대가 팔렸다.

또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4천24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천400대의 판매 실적을 각각 올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 터키 등 신흥국의 경제 위기 등이 악영향을 미치며 판매 실적이 하락했다.

현대차의 1∼10월 누계 실적은 국내 시장에서 3.6% 증가한 59만2천112대, 해외 시장은 2.4% 늘어난 317만8천80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내 출시될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과 초대형 SUV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추진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장별로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적용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