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은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지난 3일 오후 1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의 청년들과 함께 '150인 청년시장, 청년 정책을 말하다'라는 타이틀 아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 청년들의 고민과 애환은 어떤 것인지,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은 무엇인지, 인천시가 추진해야 하는 우선 순위 정책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토론은 총 17개 소주제로 나누어서 진행됐다. 청년들은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문화, 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년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제인 '일자리'분야 토론 모임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청년들은 4차 산업 육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을 주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밖에 청년들은 문화예술정책 확대, 전통시장 살리기, 인천시 청년정책, 청년참여 보장, 기본소득, 여행, IT산업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했다. 시에서는 소통협력관, 시민정책담당관, 청년정책과장이 주제별 그룹 토론에 직접 참여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토론결과를 민선 7기 청년정책 추진의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청년 추진사업에 적극 반영·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로 시가 청년정책의 수요자인 지역 청년들의 고민과 애환은 무엇인지 직접 듣는 계기가 됐다"며 "청년들이 정말로 바라는 정책은 무엇인지, 어떤 정책을 우선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시에서 더 고민하고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