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돌연 의사를 번복한 것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권고가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지사 측 핵심 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고발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전해받은 이 지사도 고심 끝에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고발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직접 권고한 것은 사실"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경찰이라는 공공기관과 마찰을 빚는 것은 국민들의 시선 등을 고려할 때 옳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가 직접 이 지사에게 그러한 뜻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직접 이 지사를 만류한 데는 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 지사가 경찰과 대립각을 세우는 일이 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11.3%를 기록해 범진보 진영에서 이낙연 총리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4.2%p 상승해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오른 것이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자신을 송치한 후 대응강도를 높여왔던 이 지사 역시 당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러한 권고를 전격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거취 문제까지 거론됐던 이 지사는 비교적 자신에게 온건한 입장을 고수해왔던 이해찬 대표가 당권을 거머쥐면서 당과의 관계에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은 상태다.
6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지사 측 핵심 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고발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전해받은 이 지사도 고심 끝에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고발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직접 권고한 것은 사실"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경찰이라는 공공기관과 마찰을 빚는 것은 국민들의 시선 등을 고려할 때 옳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가 직접 이 지사에게 그러한 뜻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직접 이 지사를 만류한 데는 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 지사가 경찰과 대립각을 세우는 일이 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11.3%를 기록해 범진보 진영에서 이낙연 총리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4.2%p 상승해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오른 것이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자신을 송치한 후 대응강도를 높여왔던 이 지사 역시 당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러한 권고를 전격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거취 문제까지 거론됐던 이 지사는 비교적 자신에게 온건한 입장을 고수해왔던 이해찬 대표가 당권을 거머쥐면서 당과의 관계에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은 상태다.
/김연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