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청, 법인 대표·직원 5명 수사
성폭행·급여 횡령 혐의도 확인중
광주시 소재 지적 장애인거주시설 D기관 종사자들이 장애인을 상대로 성폭행과 학대를 일삼은 의혹(2월 13일자 22면 보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장애인 학대 혐의로 D기관 법인 대표인 A씨와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D기관에서 생활하는 지적 장애인들을 폭행하고 강제 노동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50대 여성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A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법인 소속 직원 B씨를 조사하고 있다.
D시설에 입소했던 한 장애인은 지난 2월 시설 직원 B씨에서 10년 동안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가족에게 털어놨고 가족은 경찰에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또 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D기관이 시설을 운영하며 장애인복지법을 위반하고 장애인단체에 지급되는 수당·급여를 횡령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보강수사 지휘가 내려와 관련 혐의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이윤희·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장애인 학대 의혹' 광주 시설 종사자 입건
입력 2018-11-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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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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