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유산균을 이용해 미세먼지 독성을 줄이는 특허를 획득했다.
한국야쿠르트는 8일 자사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카세이(Lactobacillus casei) HY2782'(이하 락토바실러스 카세이)' 균주 조성물이 미세먼지 독성 저감 효과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은 최근 유산균 조성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보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KIST가 연구에 사용한 유산균은 한국야쿠르트가 사람의 장에서 분리해 사용 중인 락토바실러스 카세이 균주다.
미세먼지 보호 연구결과, 토양에 서식하는 '예쁜꼬마선충'에 미세먼지를 투여했을 때 생장과 생식 능력이 감소했으나, 이 벌레에 락토바실러스 카세이 균주를 먹인 경우 이 같은 독성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한국야쿠르트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균주의 우수성과 기능성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 및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기능성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