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381억원(237억엔·기준환율 100엔당 1천4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매출액은 6천961억원(693억엔)으로 15% 늘었고, 순이익은 2천239억원(223억엔)으로 14%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5% 성장한 4천635억원(462억엔)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조5천2억원(1천494억엔)으로 전체 매출의 72% 정도다. 모바일 매출은 19% 증가한 1천636억원(163억엔)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김광택 홍보실장은 "장기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PC 온라인 게임과 글로벌 시장에 새로 선보인 '메이플스토리M', '다크니스 라이지즈' 등 모바일 게임의 고른 성과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여름 업데이트로 좋은 성과를 거뒀고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서비스 15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국내 유저들의 호응을 끌어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게임인 '바람의나라: 연'과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성장동력을 더 견고히 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