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8일 총파업…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
입력 2003-06-27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3-06-27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철도노조가 28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함에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이에 따라 대체교통수단 확보에 나서는 등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26일 경기도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철도 파업이 강행되면 경부선과 호남선 등 전국 철도망은 물론 경인선(구로~인천), 경수선(서울~수원), 경원선(용산~의정부), 안산선(금정~오이도), 과천선(금정~남태령), 분당선(수서~오리), 일산선(지축~대화) 등의 운행횟수가 대폭 줄게 된다.
수도권 전철의 경우 열차운행 횟수가 평시대비 55%(출퇴근시간대 기준) 이하로 줄어들게 돼 열차 및 수도권 전철 이용승객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의 경우도 수출입 컨테이너나 생필품 위주로 평소의 10% 수준으로 우선 화물열차를 운행키로 해 수출입 화물 운송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26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시내버스 증차운행, 셔틀버스 긴급투입,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부천·수원·의정부·성남·안양시 등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철도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1개 노선에 106대를 증차운행키로 했다.
또 27개 노선에서 운행시간을 1~3시간 연장하며, 시내버스로 대체할 수 없는 지역 10개 노선에 295대의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이밖에 파업기간에 개인택시부제를 해제, 3천여대의 택시가 추가로 운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도 이날 철도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파업상황을 진행기간에 따라 1단계(파업 1~3일째), 2단계(파업 4~6일째), 3단계(파업 7일이후) 등으로 나눠 1단계와 2단계는 각각 평시대비 43%와 57%의 열차를 비노조원 기관사나 철도대학생, 퇴직자 및 군인력, 외부기관 지원인력 등을 동원해 운행할 계획이다.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