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개최됐다.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국제대회에는 리 부위원장 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우리는 실질적인 교류 협력에 나서게 된다"면서 "전례 없던 평화의 마중물이 될 이 자리가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리라 믿는다. 평화와 번영을 경기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이해찬 대표는 "바쁜 일정에도 이 대회에 참석해주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리종혁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에게 각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리종혁 부위원장은 "조일 간의 평화적 협력을 위해서도 역사적 범죄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사과, 적절한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범국인 독일의 반성과 피해 보상은 좋은 본보기"라고 답사했다.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국제대회에는 리 부위원장 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우리는 실질적인 교류 협력에 나서게 된다"면서 "전례 없던 평화의 마중물이 될 이 자리가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리라 믿는다. 평화와 번영을 경기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이해찬 대표는 "바쁜 일정에도 이 대회에 참석해주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리종혁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에게 각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리종혁 부위원장은 "조일 간의 평화적 협력을 위해서도 역사적 범죄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사과, 적절한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범국인 독일의 반성과 피해 보상은 좋은 본보기"라고 답사했다.
리 부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북남 정상회담이 열린 것을 포함해 세 차례의 북남 정상회담이 있었고, 6월 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조미 정상회담이라는 세계사적인 회담이 열린 바 있다. 조선반도가 분단된 후 평화 실현을 위한 가장 의미 깊고 역동적인 일들이 집중적으로 펼쳐졌다"면서 올해 남북관계가 크게 진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의 국제대회는 경기도무용단이 식전 공연을 맡았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허상수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이사장을 좌장으로 박인환 건국대학교 교수, 여혜숙 민주평통 상임여성분과위원장, 이대환 작가가 토론을 펼쳤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북한 대표단과 이재명 지사, 국제대회 참석자 등이 함께 하는 만찬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북한 대표단은 지난 14일 국제대회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통인 김성혜 통일책략실장도 방남할 예정이었으나 북측 사정으로 취소됐다. 북한 대표단은 15일 판교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했으며, 17일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 북한 대표단이 학술대회 참가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남북교류 사상 첫 사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