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201001558000073811.jpg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2일 "정의당은 수많은 청년을 들러리 세워 낙방의 눈물을 흘리게 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의 실체를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이번에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채용 비리 국정조사 대상에 강원랜드도 포함됐고, 자유한국당도 이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518명 합격자 전원이 청탁 인원인 최대 규모의 채용 비리로, 당시 여당 의원들이 연루돼 재판 중인 권력형 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 정상화에도 국민의 요구인 사법 농단 연루 법관에 대한 탄핵안 합의가 불발된 것은 유감"이라며 "제가 제안한 대로 동의하는 정당이라도 소추안 제출을 위한 논의 테이블을 열어 조속히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대표는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 정부와 민주노총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정의당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이 탄력적 근로시간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얘기했을 때 민주노총의 반대를 마치 기득권 지키기, 고집불통이라고 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며 "민주노총도 이 정부와는 대화할 수 없다고 하게 되면 문제를 해결할 출구가 열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