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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KTX 오송역에서 전력 공급 중단으로 멈춰선 열차 유리창이 탈출하려는 승객들에 의해 깨져 있다. 이날 오후 5시께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414 열차가 전기 공급 중단으로 충북 청주시 KTX 오송역 구내에 멈춰 서면서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이 2시간가량 차질을 빚었다./연합뉴스

코레일이 지난 20일 KTX 오송역 단전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택시비 등을 보상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22일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지연 열차의 승차권 반환수수료 감면, 택시비 지급과 항공기 이용 고객에 대한 조치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연 열차에 대해서는 승차권 반환 때 열차의 수수료 감면조치를 마쳤으며, 반환금액은 해당 금융기관에 따라 최대 5∼7일 가량 걸릴 전망이다.

새벽 시간대에 도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택시비를 지급한다.

해당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가까운 역에 제출하면 본인 계좌로 지급된다.

열차 지연으로 구매한 항공권을 이용하지 못해 대체 항공권을 산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한 추가금액 등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문의는 철도고객센터(☎ 1544-7788)에 하면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송역 단전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택시비 등 지불하신 금액에 대해 가까운 역에 신청하시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