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FTA 발효 이후 교역이 확대되며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각 된 베트남의 문을 두드릴 '2018 대한민국우수상품전(G-FAIR) 호치민'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호치민 GEM센터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기전자, 산업·건축, 소비재, 식품, 뷰티·헬스 등의 분야의 102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도내 기업 100개 사가와 해외 바이어 1천758명이 참가한 가운데, 6천3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올해도 경기도 대표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2018 G-FAIR 호치민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경기도 대표 기업들을 소개한다.
■ 주식회사 유한하이테크(대표 한주현)
김포시에 소재한 주식회사 유한하이테크는 프레스 기기와 조립라인을 통해 에어커튼, 컴퓨터 부품을 제작하는 회사다.
100% 국산 제품이라는 자부심을 통해 국내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저가의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경쟁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품질과 디자인의 강점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 의식이 강하다.
1983년 설립된 회사는 지난 2014년 SPC 그룹과 에어커튼 협약 체결을 달성하며 몸집을 키웠다. 같은해 대명 리조트 에어커튼 협약을 체결했고, 2015년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주 생산품은 에어커튼이다. 바람의 힘을 이용해 출입구에 설치, 외부로부터 먼지등 이물질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치다. 또 실내의 냉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 요즘 수요가 많다.
투명 LCD를 통해 내부에 홍보물을 비치함과 동시에 영상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기인, 투명LCD 디스플레이도 최근 이 회사의 주력 상품군이 됐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