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24일 검찰 조사를 위해 출석한 가운데, 이른바 '혜경궁 김씨' 의혹과 관련 "본질은 이간계"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제출 의견서를 왜곡해 유출하고 언론 플레이하며 이간질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이간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며 이들을 밝혀내는 것이 '트위터 계정주 사건'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08__hkkim 트위터 계정주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판단, 김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김씨 측은 해당 혐의가 성립하려면 준용 씨에 대한 취업 특혜 주장이 허위인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지사가 설명에 나선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제출 의견서를 왜곡해 유출하고 언론 플레이하며 이간질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이간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며 이들을 밝혀내는 것이 '트위터 계정주 사건'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08__hkkim 트위터 계정주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판단, 김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김씨 측은 해당 혐의가 성립하려면 준용 씨에 대한 취업 특혜 주장이 허위인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지사가 설명에 나선 것이다.
이 지사는 "제 아내를 고발한 측은 아내가 트위터 계정주고 그 트위터로 특혜 취업 의혹 글을 썼으며 그 글이 죄(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가 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아내의 변호인으로선 계정주가 아니며 특혜 의혹 글을 쓰지 않았음을 밝히는 동시에 그 글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법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며 "특히 트위터 글이 죄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해선 먼저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나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 변호인 의견서에도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 제 아내는 결코 계정주도 아니고 그런 글을 쓰지도 않았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통상적이지 않은 제3자의 대선 경선 후보 명예훼손 고발로 이렇게까지 온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하며 이유막론하고 억울한 의혹 제기의 피해자인 문준용씨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문재인 정부 성공,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차이를 넘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