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안성시·도시公 '활용 업무협약'
1만1600㎡ 주민센터등 복합 개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구 부지에 경기행복주택과 공공청사 등 공공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안성시,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3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구 안성병원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의 골자는 참여한 기관들이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해당 부지에 경기행복주택과 공공청사 등 공공복합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정주여건 개선과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좋은 정책은 가성비가 높고 검증된 정책을 전제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했을 때 도민의 만족도는 물론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안성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성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복합시설과 경기행복주택이 건설돼 시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석제 시장도 "이 도지사의 통 큰 결정에 19만 안성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오늘을 경기도와 안성시가 '같은 배를 타고 같이 강을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의 날로 삼고 향후 도와 우리 시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더 많은 정책을 공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와 시는 협약을 토대로 도유지인 구 안성병원 부지인 5개 필지 8천400여㎡와 시유지인 안성3동 및 공원 3개 필지 2천900㎡, 국유지인 당왕우체국 1개 필지 350㎡ 등을 합쳐 총 1만1천600㎡ 부지에 안성3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공공시설과 300가구 규모의 경기행복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다.
당초 도유지인 구 안성병원 부지는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 재원으로 활용키 위해 매각 3순위로 지정돼 있었으나 이 도지사의 행복주택 건립 공약과 우 시장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활용 공약 등이 맞물려 극적으로 추진케 됐으며, 이를 성사 시키기 위해 안성을 지역구로 둔 양운석·백승기 도의원들이 도와 시의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김태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