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701001848600087831.jpg
뉴욕증시, 이탈리아 불안 완화·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마감. 다우지수 1.46%↑.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4.29포인트(1.46%) 상승한 24,64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89포인트(1.55%) 상승한 2.673.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87포인트(2.06%) 급등한 7,081.85에 장을 마감했다. /AP=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불안이 줄고 국제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4.29포인트(1.46%) 상승한 24,640.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89포인트(1.55%) 오른 2.673.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87포인트(2.06%) 급등한 7,081.85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탈리아 예산안 등 유로존 관련 소식과 국제유가 동향,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상황 및 주요 기술주 주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유럽에서 모처럼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가 내년 예산안의 적자 목표치를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탈리아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2.4%인 내년 예산안 적자 규모를 2.0~2.1%로 줄일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브렉시트 관련해서도 지난 주말 영국과 유럽연합(EU)이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측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 난관이 여전히 기다리고 있지만, 양측의 합의 자체가 불발될 수 있다는 불안은 잠재웠다.

이에 따라 유로존 금융시장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 대표지수인 FTSE MIB는 2.7% 이상 급등했고, 이탈리아 국채금리도 큰 폭 떨어졌다.

최근 극도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국제유가가 이날 반등한 점도 투자 심리 안정에 큰 몫을 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 23일 7.7% 폭락한 이후 이날은 2.4% 반등에 성공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 등이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호조도 확인되면서 주요 유통기업 주가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62억2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6% 늘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10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는 0.24로 전월 0.14보다 상승했다. 반면 11월 댈러스 연은 기업활동지수는 17.6으로, 전월의 29.4보다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9.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17% 하락한 18.90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