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이면 경기도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차량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의 '녹색교통문화지역'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도는 10일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등하교 시간 때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점을 감안, 어린이보호구역이 녹색지대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가급적 차량진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007년까지 총 1천295억원을 투입, 도내 928개 어린이보호구역을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하고 우선 올해 94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이 일제 정비된다.
 
   올 사업 가운데 수원서호·평택송북·이천남초교 등 3개 초등학교가 시범사업으로 여름방학을 이용, 적색(암적색)아스콘 컬러포장과 차선 축소(4차선→2차선) 작업에 들어갔고 91곳 어린이보호구역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경기도 도시계획조례를 제정,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차량통행 제한과 보행방해시설물을 제한 및 철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보행자 우선지구를 지정한바 있다.
 
   또 택지 개발시 안전 최적지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입지를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교통영향평가를 강화하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도보로 이동시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보행시설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