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철도 분야 담당자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9차 경기도 철도포럼'을 개최한다.

도는 30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제3별관 건설기술심의실에서 철도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철도포럼은 지난 3월부터 올 연말까지 매월 1회씩 모두 10회 진행되는 행사로, 이달 행사는 9회차다. 포럼에서는 도심터널 일반, 터널 굴착 및 보강 공법, 철도시스템 일반, 철도정거장 등의 주제를 다루게 된다.

지금까지 경기도는 도로건설 등의 일반 건설공사 노하우는 축적했지만, 철도공사현장이라는 특수분야에는 경험이 많지 않아 경력이 많은 직원들도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경기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하남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7호선 연장선 도봉산옥정선 광역철도사업을 직접 발주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철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철도포럼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 9회 포럼에는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정준희 교수가 '철도정거장 일반'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한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직원들이 수시로 교체되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사항인 만큼, 2019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철도포럼을 개최해 경기도 철도건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