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월드에너지 'POWER 7'
주행차량 하중 이용 전기 전환
날씨 제한없고 설치면적도 적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시장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기존 친환경에너지 시장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량 하중 이용 재생에너지가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주)환타월드에너지는 4일 오전 안양시 평촌 '마벨리에 프라임뷔페'에서 신재생 전기발전장치 'POWER 7' 신기술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POWER 7'는 주행하는 차량이 '환타월드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전기 발생장치 위를 지나가면 차량 하중 등으로 발생한 중력 및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되는 신기술이다.

특히 'POWER 7'는 태양광과 풍력 등 다른 친환경에너지와 달리 날씨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하며 전기 생산량 대비 설치 면적도 적다.

예를 들어 태양광 발전의 경우 1일 기준 380㎾의 전기를 생산할 경우 일조량 우수지역 기준으로 1천300㎡의 설치면적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POWER 7'는 1일 6만대의 통행량(고속도로 평균치)만 확보될 경우 동일 생산량 기준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53㎡의 차량통행 면적만 있으면 된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이날 열린 발표회에는 중국, 인도, 베트남, 홍콩, 인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친환경 에너지 회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투자유치 및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환타월드에너지 김상진 회장은 "전 세계적인 공통된 문제는 환경오염을 극복할 대체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에 환타월드에너지는 8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지금까지 쓸모없이 버려졌던 자동차 운동에너지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